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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행복/음식

[강남/맛집] 일본식 캐주얼 레스토랑. '도쿄스테이크 강남점'



정~말 오랜만에 간 강남. 

30대가 되고 나서는 주로 집 근처에만 서식하는 나로서는 약속 핑계로 먼 길을 갔다.

예전보다 많이 바뀌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직도 운영 중인 가게들 보면 반가웠다.

이른 시간에 아점을 먹기 위해 방문한 도쿄 스테이크.

입구가 조금 헷갈리긴 한데 위 사진은 뒷골목 쪽이고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조금 걷다 보면 스시오 옆에 작은 입구로도 들어갈 수 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서 여기저기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이른 시간에 간 탓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대기석도 있고, 군데군데 고양이 인형이 숨어있다.

큰 벚꽃 나무가 하나 있는데 이 나무 덕에 더 편안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일본식 캐주얼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에 딱 맞게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인테리어다.





오전 11시에 다들 브런치 먹을 때 스테이크 주문하는 나란 여자..


처음 가봐서 주문 셀프로 하는지 몰랐다....

배도 꽤나 고팠고 무얼 먹을지 행복한 고민 끝에 부랴부랴 지나가는 점원 부르고....

처음 오셨냐고 물어보시더니 손님 많이 없어서 인지 그냥 받아 주셨다. (감사합니다. ㅠㅠ)

스테이크는 사이즈 별로 고를 수 있고, 돈부리, 카레, 라멘에 토핑까지 골고루 있다.

배가 고프니 고기 들어간 메뉴 하나, 퓨전 요리 하나 이렇게 시키기로 결정!


부채살 스테이크 덮밥 8,900원

카니 크림 파스타 9,800원

웰치스 2,500원





셀바가 있는데 김치, 단무지, 피클, 할라피뇨 이렇게 기본 반찬들이다.

친구는 밥 먹을 때 반찬 잘 안 먹어서 나만 계속 할라피뇨만 퍼 왔다. 맛있어!

부채살 스테이크 덮밥에 밥은 카레밥이다.

퓨전 일식 음식점이라 스테이크는 그다지 기대 안 했는데

부채살!! 완전 살살 녹는다. 스테이크 시킬걸.. 바로 후회했다.

카레밥이 너무 진하지 않아서 고기 맛이 더 살아난다.

곁들여 나온 고추냉이를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고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카니 크림 파스타는 대게살이 들어 있어서 일단 먹기 전부터 합격....

고기보다 해산물을 더 좋아하는 나는 대게 보고 바로 합격... 헤헤.

스테이크에 비해 대게살이 고급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맛있다.

약간 매콤한 맛이 나서 크림 스파게티의 느끼함이 싫으신 분들은 요 카니 크림 파스타 추천.

아주 찐한 치즈 파스타를 생각했다면 비추천.


맛은 괜찮았으나 스테이크가 아닌 덮밥과 스파게티 가격으로는

착한 가격이거나 가성비 대비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오히려 양이 조금 부족한 느낌... 내가 대식가가 아닌데... 

다 먹고 나서 너무 배불러!!!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서 별 세 개 반!! .

부채살 스테이크 덮밥이 카니 크림 파스타보다 더 맛있었다.

체인점이어도 지점마다 주방장님 솜씨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른데 강남점은 괜찮은 듯!

다음엔 스테이크에 도전하리라. 훗. 



도쿄스테이크 강남점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12 / 역삼동 820 규정빌딩 지하1층

전화번호 : 02-561-6020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 오후9시까지 음식 주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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