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1 미니 250기가 외장하드를 쓴지 몇 년 째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대충 기억을 더듬어 봐도 최소 5,6년이 넘은 건 확실하다.
잔고장 없이 꾸준히 잘 쓰고 있었는데... 그런데....
좀 버벅대나 싶더니 운명하셨다.
외장하드 자체 백업을 해둔 것이 아니어서 파일, 사진 모두 사라지셨다....ㅠㅠ
눈물을 머금고 다음 외장하드를 물색하던중
전부터 갖고 싶었던 씨게이트로 결정!!
출처 : 네이버 '씨게이트 외장하드' 검색
출처 : 텐바이텐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가격은 거의 비슷해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고 있는데
또 폰으로 쿠폰 있다고... 텐바이텐에서 광고 알람이... ㅠㅠ
딱 이틀 동안 만 원 쿠폰이라고!!! 만 원!!
6만 원 이상 구매는 만 원, 10만 원 이상 구매는 만 오천 원!
씨게이트 외장하드가 텐바이텐에서 할인된 판매가가 79,900원이었다.
만원 할인은 매우 크니.. 놓칠 수 없다. 텐바이텐 바로 접속!!
마일리지도 있어서 5,900원 같이 썼더니 64,000원에 구입 완료.
전에 쓰던 외장하드가 화이트였고, 이번에도 화이트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케이스가 있어도 많이 꼬질꼬질하기에 블랙으로 골랐다.
물론 레드 컬러가 엄청 끌렸으나... 일단 처음 써보는 씨게이트니까 무난한 컬러로.
월요일에 주문했는데 화요일에 바로 택배가 왔다.
기쁜 마음으로 갈색 박스 오픈!
안전하게 뽁뽁이로 쌓여있다.
박스 겉에 꼼꼼하게 로고가 박힌 스티커도 붙여져 있고, 사양도 적혀 있다.
전에 쓰던 외장하드가 250기가임에도 잘 썼기에
1테라로 구입해도 영화나 음악도 잘 들어가겠지 싶어서 고민 안 하고 샀다.
세련된 블랙! 너무 예쁘다. 헤헤~
후기에 가끔 흠난 제품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깔끔한 녀석이 왔다.
사용설명서도 들어있는데 재미있는 건 다양한 언어로 적혀져 있었다.
사진은.. .러.. 러시아어인가...
씨게이트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만의 1TB 보물상자'라는 문구를 걸었다.
작고 슬림하고 가볍지만 용량과 성능 면에선 매우 훌륭하다고.
개인적으로 심플한 것을 좋아하기에 디자인 부분에서는 아주 마음에 든다.
앞면은 깔끔하게 로고만, 뒷면은 엠보싱 느낌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크기가 작다고 해서 전에 쓰던 외장하드와 알토이즈 틴케이스랑 비교해 보았다.
삼성 외장하드가 250기가인 걸 생각해보면 1테라 용량에 크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오히려 손에 쥐었을 때 작고 얇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고객 사은 이벤트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고급 파우치가 증정이 된다.
겉면이 생각보다 단단하고 안에는 USB 케이블도 고정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볼수록 예쁘다. 헤헤~
박스 케이스에 정품 스티커가 옆면에 붙여져 있다.
이 스티커가 없으면 AS가 힘들어질 수 있으니 꼭 붙이라고.
새 상품이라 뭐 아무것도 붙이기 싫은데 ㅠㅠ 나중을 위해 뒷면 귀퉁이에 살며시 붙였다.
처음에 저 작은 네모 스티커만 띠려다 잘 안돼서
빨간 부분까지 다 띠어보니 깔끔하게 잘 띄어졌다.
컴퓨터랑 연결하면 알아서 사용 준비 완료를 체크해 준다.
시게이트 외장하드는 맥과 윈도우 모두 호환이 되는데
그래서인지 USB 포트가 조금 신기하게 생겼다. 외관 구경하다 사진을 깜빡했다.ㅠㅠ
내컴퓨터 폴더에 들어가면 외장하드가 인식되어있고, star라는 실행 아이콘이 있다.
나는 윈도우니까 Win이라고 적힌 아이콘을 클릭하니 가입하라는 화면이 띈다.
가입하면 소프트웨어 설치하라고 뜨는데 솔직히 뭔지 모르고 그냥 깔았다.;;;
대쉬보드라는 백업 프로그램이 깔렸는데 자동으로 백업해주고 파일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인듯하다.
이런 스마트한 외장하드라니;;;
궁금해서 대쉬보드를 실행해 보았다.
'지금 보호'와 '새 백업 계획'이 뜨는데 뭔지 잘 몰라서 일단 '새 백업 계획'으로 선택.
그럼 개인 폴더와 특정 폴더로 나뉘는데 영화가 들어있는 파일을 고르기 위해 특정 폴더로 골랐다.
D 드라이브에 있는 영화 폴더를 선택하고 넘기면
기간을 정해서 앞으로 이 폴더를 어떤 일정으로 백업을 할 계획인지 설정할 수 있었다. 완전 신기!!
영화를 본 거 또 보고 또 보고 지겨울 때쯤 새로운 거 하나 받고 이런 스타일인지라..
자주 백업할 필요가 없기에 한 달로 지정하고 백업을 시작했다.
기대감이 커서 금방 될 줄 알았는데 무려 1시간 50분 동안 백업을 해서 조금 놀랐다.
하지만.. 왜 그렇게 시간이 걸렸는지는 백업이 끝나고서 알 수 있었다.
용량이.. 200기가 가까이 되어서. 몰랐다.;; 이렇게 많았는지;;
막상 영화 몇 개 안되는 것 같았는데.... 2테라 살껄... 후회된다.
개인 파일용으로 쓰느라 자동 백업 프로그램까지 필요할까 싶다가도
예전에 중요한 파일이 USB나 컴퓨터에서 에러가 났었던 걸 생각해보면 좋은 서비스이다.
좋다고 표현하기보다 훌륭하다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성능도 멋지다.
잘 지내보자 씨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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