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달달한 간식들이 엄청 땡길 때가 있다.
물론 매일 먹고싶지만.. 더더 참을 수없이 땡기는 그런 날.
이런 날엔 또 약속도 없어서 편의점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보통은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는데 아이스크림을 집고도 눈에 들어오는 아이가 있었으니...
우유 생크림 케이크
아.. 연유, 생크림에 또 한결같은 사랑을 하는 내가..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사 왔다.
깜빡하고 영수증을 안 챙겨서 가격을 정확하게 몰라서.. 추적에 들어감.
끌레도르 아이스크림(2+1)에 우유 생크림 케이크 해서... 7천 원 나왔으니
요건 3천 원!! (SKT 할인받아서 총 6700원에 구입)
쇼콜라 케이크랑 같이 있어서 고민을 잠시 했으나.. 오늘의 필은 생크림인 걸로.
집에 오자마자 안착시키고 잠시 관람의 시간을 가지려 했으나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사진 한 장만 얼른 찍고 바로 뜯어버렸다.
575 칼로리가 보였지만.. 어차피 먹을 거잖아요?
숫자는 눈으로 탐색하고 그냥 지나치는 거죠.
센스 있게 수저도 같이 있다.
비닐 케이스를 벗기니 플라스틱 케이스가 나왔다.
사진 보면서 다시 느낀 건데 크기도 꽤 크다.
저 높은 칼로리가 크기에서 나오는 듯...
예쁜 젖소 초콜릿이 귀엽게 앉아 계시고
한 쪽 귀퉁이를 크게 한 숟가락 퍼 보았다.
숟가락 넣는 순간 엄~청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느낌.
입에 넣으니 예상한 것만큼 달다. 아닌가 더 단가? 여하튼 익숙한 단 맛이다.
시트도 생각보다 촉촉하고 생크림이랑 잘 어울린다.
생크림만 따로 먹어보면 달지만 이런 식품들의 자주 사용하는 특유의 기름맛이 난다.
빵 시트는 밑부분 갈색 바닥까지 촉촉한데 이미 생크림으로 입안이 물들어서 인지 달다.
사실 우유 생크림 케이크를 먹을 때 보자마자 아메리카노가 생각났는데...
순수한 빵 맛만을 위해 커피를 같이 먹지 않았다.
앉은 자리에서 한판 다 비우고 나니.... 입이 속이 달아서 얼얼~ 하다.
달달한 음식 진짜 잘 먹었는데 이제 입맛이 조금 변했는지
요런 단맛은 많이 먹기엔 조금 힘듦....
먹으면서 파리바게트의 우유 케이크가 생각이 났는데
거의 비슷하나 굳이 비교하자면 그래도 파리바게크 우유 케이크가
생크림의 기름맛이 덜하고, 빵 시트는 조금 더 숨 쉰다는 느낌이랄까.
CU 편의점의 우유 생크림 케이크는 빵 시트까지 달게 만든 듯.
다 먹고 나서 바로 커피 원샷~
아메리카노 한잔하고 나니 이제야 단 맛이 적당히 중화되는 느낌이다.
단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적당한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나누어 드시기를.
(혼자 한판 드시면 생크림 특유의 기름 향이 엄청나요.)
그냥 이 케이크의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단 맛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옆에서 한 입만 뺏어 드시기를.
요거 반 사이즈로 나왔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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